난소기능저하 공난포 나오면 끊기는 난임시술비.. 보완 정책에 대한 가능성

난임이시라면, 특히 난소기능저하로 인해 난임을 겪고계시다면 공난포가 채취될 경우 모든 시술비를 환급해야하는 난임시술정책의 사각지대를 알고계시죠. 난자채취까지 수많은 주사를 놓고 병원을 다니고 초음파를 보며 겨우 왔는데, 채취된 난자가 공난포라니.. 공난포라는 사실만으로도 힘이드는데 시술비를 전부 토해내야하는 상황이라면 마음이 어떨까요?

 

저의 경우 난소기능저하로 난임을 겪고있기때문에 난자채취 전 가장 큰 두려움이 공난포가 채취되는것이였습니다. 시험관의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난자채취에서 난자가 없는 빈 난포가 나온다면 그것은 이번 차수에서는 시험관시술을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상태를 뜻하기 떄문입니다. 그와중에 모든 시술비를 내돈으로 내야한다니 기가막히는 정책의 사각지대입니다.

 

최근 YTN 탐사보도 프로그램 팩트추적에서 난임시술과정 중 빈난포인 "공난포"가 발생할 경우 난임시술비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그 비용을 오롯이 환자가 부담해야하는 현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난임부부가 겪는 현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준 상황이였는데, 이에 대해 난임부부의 공감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따라서 이 보도에 대해 정부가 입장을 내놓았으며 이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더불어 이미 공난포 채취시 비용환급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공난포 채취시에도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에 해당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아래 별도로 정리해놓았습니다.

공난포 채취시 시술비지원 중단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대응

보건복지부는 공난포 등 의학적 사유로 인해 난임시술이 중단되는 경우에도 지원이 유지되어야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 1월부터는 난임시술지원금이 나이별로 차등지급되는 방식을 폐지하고, 건강보험부담률을 30%로 일괄 인하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공난포 나오면 지원끊겨..팩트추적 예고편(1분) 다시보기

팩트추적 난임부부의 현실 다시보기

공난포 채취임에도 시술지원금을 유지해주는 사업

현 난임시술비 지원 정책에서는 공난포 채취시 시술비를 전부 환자가 부담해야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이 정책의 불합리성을 미리 인지하고 공난포 채취와 관계없이 시술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 경기도 난임시술중단 의료비 지원사업

경기도는 2024년 5월부로 전국최초로 공난포 등 의학적 사유로 난임시술이 중단될지라도 시술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총 50만원까지 지원하며, 공난포 채취로인한 시술비가 환자부담일시 약 70만원가까이 뱉어내야함을 생각했을때 90% 이상을 보존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경기도 난임시술중단지원정책

 

결론적으로 이번 팩트체크 보도를 통해 현재 난임시술지원정책의 사각지대를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많은 난임부부들이 해당 보도에 공감과 관심을 보낸 덕분에 공난포 채취에 의한 비용환급 문제에 대해 정부가 인지할 수 있게 된것이지요. 저출산이 우리나라의 주요 과제인만큼 빠른시일내에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공난포가 체취되어도 난임시술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정책이 보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몸과 마음의 힘듬을 견뎌가며 아이를 갖고자 하는 부부를 위해 정부의 노력이 합쳐졌을때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더욱 덜어주고, 심리적 고통또한 경감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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