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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후준비에 도움이 될만한 글

부모님 노후자금으로 주택연금? 장점과 단점 파헤치기

by 황금빛성샐리 2023.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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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을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주택을 담보로 평생 혹은 일정기간 동안 연금을 받는 주택담보대출입니다. 평생 일군 내 집으로 일하지 않아도 연금이 나온다는 것은 노년의 걱정을 한시름 덜어줄 만한 도움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평생에 걸쳐 겨우 마련한 내 집을 나라에 맡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기도 합니다.

주택연금, 나를 위해 쓰세요

 

정부에게 집을 맡기면 정부가 주택의 가격과 기대수명을 따져보고 월 지급액을 결정하여 노부부에게 평생을 지급합니다.

이때 정해진 지급액은 평생 변하지 않습니다.

 

내가 가진 유일한 자산인 부동산으로 팍팍한 노후생활에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는 정부 상품인 것입니다.

 

하지만 늘 장점만 있는 대출상품이란 없지요. 주택연금은 누군가에게는 한줄기 희망이 될 수 있지만, 또 어느 군가에게는 손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중한 가입이 필요한 거죠.

 

주택연금의 장단점을 파헤치기 전에 우선 주택연금에 대한 자격과 지급방식에 대해 먼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려볼게요.

 

주택연금은 누구에게 필요할까요?

가진 재산이 현재 살고 있는 집 한채뿐이고, 국민연금 수령액이 거의 없는 경우의 어르신들.

즉 내 집 외에 기타 소득이 없는 어르신들께는 매월 기초생활을 보장할 만큼의 노후 생활자금이 주택연금입니다.

일할 수 있는 체력과 경제력이 없어진 노후에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고, 내가 내손으로 일군 부동산으로 내 생활비는 책임질 수 있는 거죠.

 

다만 우리나라는 부동산에 대한 인식이 내 삶의 터전임과 동시에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안정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택연금의 실 수요자인 중장년층에게 그간 외면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집에 대한 강한 소유으식과 자녀에게 상속해야 한다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신념이 주택연금이 활성화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집 =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 or 나의 노후를 위해 사용하는 것

이제는 100세 시대로서, 그리고 금리와 물가가 계속하여 상승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자녀가 부모에게 언제까지나 용돈을 드리며 살아가기에는 서로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은 내 집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노후를 위해 내 집을 활용하는 것이 상생을 위한 방법이라는 해석이 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 또한 현재의 주택연금제도가 꽤나 매력적인 정책이라는 것에 대해 동의합니다. 특히 현시점에서 가입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점차 저출산 고령화가 되어가는 우리나라의 인구현상을 보았을 때 집값은 점차 하락할 확률이 크고 연금이 필요한 노인들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죠. 

 

수요가 많아지면 혜택은 어떻게 될까요? 자연스럽게 줄어들겠죠, 따라서 주택연금도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 가입 조건

주택연금은 집을 가진 모두가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 나이는 만 55세 이상 집값은 9억 이하 (23년 10월부터 12억 이하로 상승 예정)

  • 가입자 또는 배우자가 만 55세부터 가입 가능
  • 공시가 9억 원(23.10월부터 12억 이하)의 주택 *다주택자의 경우 합산 9억 (증액 시 12억)
  • 실제 거주해야만 함 *임대 또는 전세일 경우 불가

2. 다양한 지급방식을 고를 수 있음

종신자금 수시인출한도 설정없이 월 지급액 평생 수령
종신혼합 수시인출한도 설정 후 나머지 부분 월 지급금으로 평생 수령
확정혼합 10년~30년 기간만 월지급금 수령
대출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환용으로 인출한도(대출한도의 50%이상 70%이내) 범위내 일시에 찾아쓰고 나머지 부분을 월지급금으로 평생 수령
우대방식
*저가주택 보유한 취약계층을 위함
부부기준 1억5천만원 이하 1주택자가 종신방식보다 월지급금을 더 많이 지원받음

 

3. 집값이 오르거나 내리거나 손해보지는 않아요.

주택연금의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부분이죠.

 

입지가 좋은 핵심지의 주택이라면 주택연금 가입은 손해일 수 있어요. 집값이 오르면 상승분에 대한 차익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고 중도해지도 가능하지만, 집값이 상승한 집을 매도해서 받는 시세차익보다는 덜할 테니까요.

*중도해지 시 월지급금과 이자, 보증료를 내야 함

주택연금의 핵심은 입지

 

반대로 집의 입지가 좋지 않아 앞으로 집값이 오를 일이 없다? 이렇다면 주택연금은 이득일 수 있습니다.

집값하락과 관계없이 주택연금은 가입하는 시점에 확정된 월 지급액이 평생 바뀌지 않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집값이 엄청나게 폭락해도, 중간에 돈을 못 받을 일이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집값이 하락하자 주택연금해지가 줄어들고 가입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4. 연금 수령액은 주택가격과 가입자 연령에 따라 정해져요.

부부 두 분 중 나이가 적은 사람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같은 집값이라고 한다면, 나이가 많을수록 연금수령액이 높아지는 거죠.

클릭시 크게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5세"의 부모님이 "공시가 6억 원"의 집으로 주택연금 종신형 가입 시 "매월 150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얼마일까? 계산해 보기

 

5. 집값이 비쌀 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해요

집값이 오르면 주택연금을 선뜻 가입하기 쉽지 않죠. 하지만 그 집 하나뿐인 실거주자로써 팔 생각이 없다면, 주택연금은 이처럼 집값이 비쌀 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집값이 높게 평가될수록 연금 수령액이 증가하기 때문이에요.

한번 책정된 연금수령액은 변동되지 않기 때문에 집값이 상승장일 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지요.

 

6. 주택연금 결정하시기 전에 상담 꼭 받으세요

앞서 소개드린 것처럼 주택연금의 지급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전화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인적정보와 내 집의 주소를 입력하여 실제 해당 주택의 공시가격과 가치를 주택금융공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조회하여 자세하게 상담받으실 수 있습니다. 실제 내가 자격이 되는지부터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주택연금을 고려하신다면 먼저 상담을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주택연금 결정하기 전 먼저 전화상담받기

 

지금까지 주택연금에 대한 저의 생각과 주택연금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 그리고 주택연금 가입을 결정하는 데에 가장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 집의 입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택연금은 어쩌면 자식들이 부모님들에게 먼저 권해야 하는 정부의 노후대책 상품이 아닐까란 생각도 드네요.

 

부모님들의 하나뿐인 자산인 부동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현재를 힘들게 살지 마시고, 그 자산을 본인의 노후를 위한 생활비로 쓰시면서 조금이라도 더 편한 인생을 사시도록 하는 것이 저는 조금 더 마음이 편한 방향인 것 같습니다.

 

주택연금은 한번 가입하면 해지할 때 수령한 연금액과 보증료, 이자 전액을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신중한 가입이 필요합니다. 가능한 전화상담을 먼저 꼭 해보시고, 연로한 부모님의 노후자금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가지 옵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하루도 열심히 살아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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