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60세 이상의 중장년들께서는 퇴직 후 일자리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연금을 들어두셨다면 아주 행운인 경우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 제2의 직업을 찾으시거나 작은 사업체를 열기도 하시지요.
특히 65세가 넘어가는 노년의 경우 전업으로 일자리를 찾기에는 체력적으로 어려오 시기 때문에 월 30만 원이라도 벌 수 있는 소일거리를 알아보시곤 합니다.
혹시 주변에서 노란색이나 초록색 조끼를 입고 아이들 하굣길에 귀교지원이나, 지하철 또는 공공기관에서 안내 활동을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분들은 높은 확률로 시니어클럽을 통해 일자리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입니다. 전국의 60세 이상의 중장년이라면 한 달에 약 25만 원 이상, 또는 전업으로 근무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 바로 시니어클럽입니다. 시니어클럽은 전국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역시의 경우 구별로 설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로 환경미화를 하시거나, 지역 내 작은 카페에서 바리스타를 하시거나, 지하철이나 공공기관에서 안내를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바로 이 시니어클럽에서 일자리를 받으신 어르신들입니다.
시니어클럽은 별도의 자격증이나 조건 없이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특정 나이 이상이 되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먼저 시니어클럽이란 무엇일까요?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관
시니어클럽은 공공의 성격을 띠고 있는 전국 노인일자리전담기관입니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임받은 사업을 운영하기도 하고, 민간업체와 연계하여 노인일자리를 신규 발굴하기도 하지요. 즉 60세 이상이라면 급여가 크지는 않지만, 부담되지 않는 업무로 소일거리 삼아 소소하게 용돈벌이를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국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이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가 가장 많은 시니어클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기관이니,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의 시니어클럽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월 급여가 제공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총 2개
시니아클럽의 노인일자리 사업은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 공익활동: 봉사활동
- 사회서비스형: 근로형 급여지원
- 시장형: 근로형 급여지원
이 중에서 급여를 지원받는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 내의 자세한 서비스형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이 없는 도시에서는 지하철택배 근로일자리가 없겠지요?
구분 | 서비스 형태 | 근로내용 |
사회서비스형 | 아동청소년 서비스지원 | 보육교사 보조, 돌봄서비스, 아동 등하교지원, 급식지원 |
가정 서비스 지원 | 한부모 가족의 아동보호, 교육지원, 새터민 정서지원 | |
장애인 서비스 지원 | 장애인 보호시설, 장애인 아동보조 및 활동보조 | |
노인 서비스 지원 | 시설이용 노인 서비스 지원, 환경정비, 노인일자리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교육,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 업무보조 등 | |
상담 및 컨설팅 지원 | 시니어 취업상담, 동행면접, 기업일자리 발굴 등 | |
시장형 | 반제품 제조 및 판매 | 기업과 연계하여 제품 혹은 반제품 생산 조달 |
식품제조 및 판매 | 식재료를 활용하여 식품 등 제조판매 | |
공산품 제작 판매 | 일정한 시설을 갖추고 공산품을 제작하여 판매 | |
매장운영 | 소규모 매장 및 점포 운영 | |
지역영농 | 휴경지를 활용한 농산물 공동 경장 및 판매 | |
아파트택배 | 아파트단지 택배 배송 및 집하 | |
지하철택배 | 지하철을 이용하여 각종 수하물 및 서류 배달 | |
세차 및 세탁 | 일정시설을 갖춘 후 세차 혹은 세탁 서비스 제공 |
근로자격과 급여 수준은 어떻게 되나요?
사회서비스형과 시장형을 구분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간단히 요약하자면, 사회서비스형은 6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시장형은 60세부터 가능합니다.
즉 사회서비스형보다는 시장형이 노동의 강도가 조금 더 있다고 보시면 되며, 근로시간은 각 세부사업마다 상이합니다.
급여의 경우도 각 사업마다 다르나, 평균 월 25만 원, 주 3일 근무의 초단기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또한 각 세부사업별로 각자 다르니 꼭 관심 있는 사업의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사회서비스형 근로]
- 해당 지역 거주민으로써 만 65세 이상
- 주 5일 기준 일 3시간의 단기근로
- 평균 월급여 약 30만 원
- 사업종류: 보육시설지원, 돌봄시설지원, 공공시설업무지원, 기타 시설지원 등
[시장형 근로]
- 해당 지역 거주민으로써 만 60세 이상
- 주 5일 기준 약 6시간 단기근로
- 평균 월급여 약 40만 원 (사업에 따라 월 100만 원도 가능)
- 사업종류: 문화예술사업, 급식지원, 환경미화, 공공시설근로, 아파트 택배, 지역카페 바리스타 등
시장형 근로의 경우 사회서비스형보다 근로 기준나이가 빠릅니다. 또한 주 3일이 아닌 주 5일의 만기근로 형태의 사업도 있으며, 이경우 월 급여는 약 100만 원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언제 어떻게 지원하나요?
신청절차는 간단합니다.
우선 어르신들 각자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지원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온라인 접수는 불가하며, 각 지역의 시니어클럽 사무실을 방문하셔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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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락 및 시니어클럽 사무실 방문 | 안내 및 상담 | 서류접수 | 면접 | 참여사업단 선정 | 소양교육 및 직무교육 | 근로시작 |
서류접수 또한 사무실내에 비치된 서류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많은 어르신들에게 근로기회가 주어져 야하기 때문에 근로기간은 1년 단위입니다.
아무 때나 상시 신청하실 수 있지만 이경우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에 자리가 있어야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근로하실 계획이 있는 어르신이라면 우선 방문하셔서 서류접수를 해놓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매년 11월에 다음 해 근로 공개모집이 시작되니 그때 다시 한번 지원하시고 순서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국가에서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지원해 주는 시니어클럽 활동에 대해 소개해보았습니다.
시니어클럽에서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활동은 60세 이상 중장년부터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소일거리 삼아 흥미 있는 일들을 하며 약 30만 원의 용돈벌이를 할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혼자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비슷한 연령대의 어르신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며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지원정책이기도 합니다.
근로의지가 있는 60세 이상 중장년 또는 어르신이라면 각 지역의 시니어클럽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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