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위스 샤모니의 몽블랑을 다녀왔습니다. 몰블랑은 알프스산맥에 위치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지요. 이 정상의 고도는 약 4,810m로, 엄청난 고산지대입니다. 이런 높은 고도에서는 자연스럽게 우리 몸은 공기의 압박을 받아 혈관이 일시적으로 좁아지고, 워낙 고산지대다 보니 공기의 산소농도가 낮아져 숨쉬기가 어렵지요.
직접 겪어보니 고산증.. 쉽지않습니다. 저는 저의 젊은만을 믿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나 약품들을 챙겨가지 않았더니, 어지럼증이 점점 심해져서 눈부신 자연경관을 맘껏 즐기고 오지 못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고산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충분히 숙지하고 가셔서 웅장한 자연을 좋은 컨디션으로 오래도록 감상하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고산병이란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그 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고산병에 좋은 약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산병이란?
은 고도에서 산소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높은 고도에서 기체 상태의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신체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주로 고산지대에서 등반이나 여행 시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산병의 주요 증상
고산병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및 어지러움: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발생합니다. 고도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증세가 더욱 심해집니다.
- 호흡 어려움: 숨쉬기가 어려울 수 있으며, 숨 가쁨과 함께 산소 부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구토 또는 메스꺼움: 속이 울렁거리는 메스꺼운 느낌이나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및 미각 변화: 피로감이 더욱 심해지며, 일시적으로 미각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고산병 예방법
고산병은 몇 가지 약과 물 한 병으로도 쉽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휴대용 물을 소지하시고 틈틈이 수분을 섭취해서 탈수를 방지합니다. 탈수는 고산병 발생을 높일 수 있으며, 고산병 증세가 있을 때 수분을 섭취하면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식사: 고산지대에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에는 무리가 가고, 우리 몸은 이를 이겨내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따라서 고산지대에 가기 전에는 든든한 식사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식사를 하고, 다만 과식은 피합니다.
- 알코올 및 니코틴 자제: 고산에서는 알코올과 니코틴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산병에 좋은 약 추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약 vs 약국에서 바로 구매가능한 약)
고산병에 효과적인 약은 "아세트아졸아마이드"입니다.
산행 1일 전부터 산행 직전까지 하루에 2번 또는 3번에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고산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위 약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는 없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사고자 하시는 분들은 일반 약국이 아닌 인천공항 내 약국을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인천공항 약국에는 고산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약들을 모아서 이른바 고산병약 세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로 진통제와 구토완화 기능성 약품을 모아서 판매합니다. 이부프로펜, 은행잎제제, 아스피린 등)
아세트아졸아마이드만큼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챙겨가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고산병에 대한 증상과 고산병에 좋은 약에 대해 설명해 보았습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시길 바라며 산 정상에서 웅장한 자연을 마음껏 누리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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